# 어린 자녀를 둔 부부는 내년이면 입히지 못할 옷과 아이들 관심을 받지 못한 장난감이 집안을 어지럽혀 걱정이다. 버리기 아까운 물건들을 나눠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 3회 '대한민국 나눔대축제'가 6일부터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과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 등 6개 광역도시에서 동시 개최된다.
행사장은 '대한민국 나눔 1번지, 나눔빌리지'라는 슬로건에 맞춰 나눔빌리지로 꾸며진다. 나눔광장은 메인 행사와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나눔놀이터는 활동적인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나눔거리에서는 거리공연과 다양한 체험부스가 어우러지는 등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나눔을 느끼고 동참하게 된다.
특히 행복한 나눔 장터에서는 영유아 장난감이나 옷·문구류·교제 등 다양한 제품을 참가자들이 교환해 가져갈 수있는 장소로 꾸며질 예정이다. 남은 물건은 기부도 가능해 아이들과 함께 나눔과 절약 정신을 배울 수 있는 훌륭한 현장 학습 기회로 손색이 없다.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됐다. 6일에는 손봉호 나눔국민운동본부 대표,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과 송파고 노인일자리 창출기업 '청춘주먹밥'이 함께하는 '1004 나눔 주먹밥 만들기' 행사가 나눔의 중요성 일깨워 준다.
어린이들은 희망나눔 메시지를 담은 방패연을 하늘로 날리는 연날리기를 비롯해 국제어린이마라톤, 희망의 씨앗 생명나눔 사생대회, 2012 어린이 이식인 체육대회 등을 통해 나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나눔의 의미를 일깨워 줄 공연도 준비돼 있다. 건강나눔 해피스포츠 코너는 스포츠 스타 양준혁과 한기범이 각각 야구와 농구 레슨을 펼친다.
7일 희망나눔톡톡 콘서트에서는 가수 션이 나눔의 철학과 실천 방법을 풀어놓는다. 또 가족사랑 나눔 콘서트에는 EXO-K, 박현빈, 노라조, KBS 개그콘서트 용감한 녀석들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행사장에 마련된 나눔 동전으로 희귀난치성질환을 겪는 환아를 도울 수 있다. 150여개 상설 테마 부스에서 미션 수행 시마다 도장을 받아 스탬프 랠리를 완성할 경우 자원봉사 4시간을 인증해주는 나눔빌리지 스탬프 부루마블 프로그램도 관심거리다.
대한민국 나눔대축제는 페이스북(http://facebook.com/nanumfestival)에서 QR코드를 스캔해 인증샷을 남기는 'QR코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 및 참여방법은 나눔국민운동본부 홈페이지(http://www.sharingkorea.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유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