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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추석 민심 사로잡은 애니팡.캔디팡

고1 강호진(16) 군은 지난 추석 연휴 낯선 경험을 했다. 경남 거창 큰집에서 이례적으로 큰아버지, 숙모, 고모 등 그간 대화가 많지 않았던 어른들과 거리낌없이 대화를 나눴다. 주제는 '애니팡 점수 올리는 법'이었다. 아울러 '새벽에도 울리는 애니팡 하트 도착 알림'을 어떻게 멈추는냐' 하는 것이었다.

강 군은 "고스톱 아니면 약주를 즐겼던 어른들이 이렇게 달라질 줄 상상도 못했다. 취업 못한 우리 큰 형, 시집 못간 사촌 누나들도 덕분에 '취직했냐' '시집 언제 가냐' 하는 소리를 거의 듣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추석 민심을 잡은 것은 대선 후보도, 물가 걱정도 아니었다. 국민 3명 가운데 1명이 즐긴다는 스마트폰 게임 '애니팡'이었다.

3일 애니팡 제작사인 선데이토즈에 따르면 하루 이용자 수가 연휴 기간 1000만명을 돌파했다. 연휴 직전인 지난달 27일 하루 사용자가 800만명이었음을 감안하면 이 기간 200만명이 '애니팡족' 대열에 합류한 셈이다.

애니팡은 같은 그림을 일렬로 세워 점수를 높이는 일종의 퍼즐 게임으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플랫폼을 활용하면서 일약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떠올랐다. 카카오톡 친구들의 점수를 공개해 경쟁심을 자극하는 게 주효했다.

애니팡과 유사한 위메이드의 '캔디팡'도 덩달아 인기 게임이 됐다. 이 게임은 출시 1주일 만에 600만명이 내려받았고 일일 사용자 수는 350만명에 달한다. iOS 버전이 나올 경우 애니팡급의 위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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