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는 4일 "새누리당은 입으로만 민생을 말하는 야당에 맞서 총선공약 52개 중 51개를 발의한 진짜 민생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울산광역시당에서 열린 '제18대 대통령선거 새누리당 울산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 "정치 이벤트는 잠깐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 몰라도 위기의 나라를 구할 동력은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위기를 이기는 힘은 말이 아닌 실천과 경험에서 나온다"며 "이번 대선에서 누가 더 실천할 능력을 가지고 있는 지, 누가 더 확실한 플랜을 가지고 국정에 실패하지 않고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 것인지 국민 앞에 당당하게 보여 드리자"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또 "지난 15년 정치 일생동안 수많은 네거티브와 흑색선전에 시달렸지만 피하지 않고 당당히 극복해왔다"며 "선거에 이기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도 국민들은 바른 판단을 해줬다. 국민을 믿고 국민을 위한 신뢰 정치를 회복한다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발대식에 모인 울산시 당원과 지지자들을 향해 "울산은 대한민국 발전의 상징이고 우리나라의 내일을 이끌어갈 견인차"라고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그는 "울산과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기까지 울산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땀방울이 있었다"며 "우리 새누리당은 12월19일 반드시 승리해서 그 땀에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동북아 오일허브 산업 추진', '국립산업기술 박물관 울산 유치' 등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울산은 이제 동북아 산업 중심으로 한 걸음 더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선대위 출범식에서 박근혜 후보와 울산 선대위원들은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겠다는 의미로 산업계, 이주여성,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시민 대표 4명의 발을 씻겨주는 세족식을 가졌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