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일반

불산가스 3차 피해 우려…주민 2500명 병원 치료에 300명은 임시 이주

지난달 27일 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불산가스 누출사고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정부의 늦장 대응으로 불산이 땅과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3차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다.

7일 구미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밝혀진 피해접수는 농작물 212ha, 가축 3209두, 차량피해 548건 등이다. 병원진료를 받은 주민은 2563명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앞서 산동면 봉산리 피해지역 주민 112명은 지난 6일 백현리 환경자원화시설로 이주한 바 있다. 임천리 주민 190명도 이날 해평 청소년수련원으로 이주를 마쳤다.

하지만 구미시와 각 기관단체가 해당업체인 휴브글로벌과 인근 공장·마을 및 소방관·경찰 등의 피해확산 방지와 복구에 주력하는 사이 3차 피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3차 피해는 누출된 불산이 땅과 지하수에 스며들거나 비를 타고 흘러 하류지역 주민의 식수원인 낙동강을 오염시키고 사람이 불산가스가 묻은 과일이나 채소를 먹어 해가 발생하는 일을 뜻한다.

구미시가 지금까지 3차 피해를 막기 위해 한 일은 구미시 산동면 봉산리 주택과 길에 소석회를 뿌리고 물로 청소한 것뿐이다. 아직 논·밭과 산 등 넓은 지역에는 전혀 중화제를 쓰지 않았다.

경북 구미 6개 시민단체들은 "불산은 공기보다 가벼워 대기 중 바람의 영향에 따라 4㎞ 이상 날아가기 때문에 폭넓은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며 "당국은 사고 초기부터 부실대응과 축소를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국명기자 kmlee@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