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에서도 키즈 산업만큼은 활황이다. 내일 '임산부의 날'(10일)을 앞두고 관련 행사가 여럿이다. 조카를 기다리고 있는 이모와 고모, 삼촌 등 소위 '조카 바보'들까지 겨냥했다.

각종 육아용품을 싸게 파는 베이비 페어는 요즘 인터넷에서도 열린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유아용품을 최대 80% 할인한 '제9회 해피 맘앤 베이비 페어'를 31일까지 실시한다. 14일까지는 출산유아용품, 15~21일에는 의류잡화, 22~31일까지는 출산유아용품과 도서완구를 저렴하게 내놓는다. 흠집이 있는 유모차는 40% 싸다.

AK몰(www.akmall.com)은 임신 중인 직장 여성들을 위한 기획전을 준비했다. 28일까지 '맘스톡톡, 출산용품의 모든 것'을 열어 워킹맘들이 선호하는 해외브랜드 상품을 할인한다. 더블하트 신모유실감 젖병을 15% 할인된 2만2360원에, 필립스아벤트 전자레인지용 소독기를 48% 할인된 2만9900원에, 엘리펀트이어스 목 보호쿠션·담요 2종 세트를 15% 할인된 8만6700원에 내놓는다.

임산부라면 스킨케어 브랜드 비오템 매장에서 특별할 혜택을 누릴 수 있다. 10~17일 전국 백화점 내 비오템 매장에선 임산부에게 핸드 마사지를 해주고 임산부 전용 탄력 크림 '비오베르제뛰르'(10㎖) 제품을 증정한다.

유아용품브랜드 스토케는 임산부들이 가을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17일까지 스토케 블로그를 통해 참여하면 1명을 뽑아 롯데호텔제주 디럭스 객실에서 하루 묵는 기회를 준다. 스토케의 다양한 제품을 객실에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