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 캠프의 정치혁신포럼 대표를 맡고 있는 연세대 김호기 교수가 8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 논의가 10월 말부터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교수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일정상 10월 말부터는 단일화 논의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 시기부터 단일화에 관한 논의들이 구체적으로 이뤄지겠죠"라고 대답했다.

김 교수는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단일화를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면서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우선 순위가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발언했다.

또 "진심으로 정치혁신을 추진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단일화 이야기도 나오고 단일화 방법도 찾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어제(7일) 안 후보가 현장에서 국민 목소리, 전문가 평가와 여론조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정치혁신에 대해서 국민들이 판단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했다"며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단일화 판단 기준을 소개했다./김유리기자 grass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