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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찌아찌아족 한글 포기?…재정문제로 세종학당·한국인 교사 8월말 철수

한글의 세계화 가능성을 보여준 찌아찌아족의 '세종학당'이 철수하고 남북 합작 '겨레말큰사전'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처하면서 566돌을 맞는 한글날이 무색해졌다.

8일 훈민정음학회와 문화체육관광부, 경북대 등에 따르면 세계 최초로 한글을 공식 표기 문자로 도입했던 인도네시아 소수민족 찌아찌아족의 한국어 교육기관 세종학당과 현지 유일 한국인 교사가 8월 31일부로 철수했다.

세종학당 운영 과정에서 경북대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바우바우시 측과 각종 오해를 빚다 설립 7개월 만에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한글 수용을 주도했던 아미룰 타밈 바우바우 시장이 올해 12월 임기를 마치게 돼 향후 공식 표기문자로서의 한글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문화부 측은 "경북대가 사정상 철수해 세종학당을 맡을 다른 대학을 물색하고 있다"며 "정해지는 대로 다시 운영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 '겨레말큰사전' 3년째 답보 상태

한편 남북이 공동으로 추진해 온 겨레말큰사전 편찬 사업은 2010년 3월 발생한 천안함 사태 이후 남북 실무진의 교류가 전면 중단된 상태다.

2005년부터 매년 분기별로 열리던 남북 겨레말큰사전 집필회의는 2009년 12월 중국 선양회의가 마지막이었다.

지난해 11월 통일부가 편찬사업 실무진의 남북교류를 승인했지만 곧바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하면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2014년 4월 종료 예정인 편찬 사업의 공정률은 3년 전 수준인 약 60% 다.

사업회의 한용운 편찬실장은 "사업 지원기간을 연장하고 남북교류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상설 기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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