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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소니도 애플 하청업체?

지난달 25일 일본 도쿄의 한 애플 매장에서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5를 구매한 일본인들이 기쁨의 함성을 지르고 있다./뉴시스·AP



"이젠 애플의 하청업체 신세로 전락했다."

10여 년 전만 해도 세계 최고의 '전자 왕국'을 자랑하던 일본에서 이같은 한탄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일본의 경제전문주간지 '다이아몬드' 최신호(6일자)는 '일본을 삼키는 애플의 정체'라는 기사를

통해 애플의 부품 발주 여부에 따라 흥망성쇠가 결정되는 일본 간판 기업들의 비참한 현실을 전했다. 세계를 주름잡던 일본 간판 기업 소니·파나소닉·샤프마저도 애플의 하청을 받기 위해 '올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한 중소기업이 애플의 거래처 변경으로 인해 도산하면서 더욱 심해지고 있다. 스마트폰용 카메라에 쓰이는 자동초점 모터 생산업체인 시코는 애플의 대량 구매를 기대하며 거액을 들여 생산설비를 확충했으나 애플이 거래처를 경쟁사로 바꾸면서 85억엔(약 1200억원)의 부채를 안고 지난 8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다이아몬드는 일찍이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동경했던 소니도 아이폰 수요에 스마트폰용 카메라 공장 가동률이 영향을 받는 등 예외가 아니라고 전했다.

이에대해 일본 전자부품업체 간부는 "아이폰5는 마약과 같은 존재"라며 "불과 1년전만 해도 애플 공급업체가 아니면 시장에서 평가하지 않는 풍조였지만 지금은 (애플 공급업체라는 것이) 리스크"라고 꼬집었다.

/이국명기자 k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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