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경영진흥원이 오는 13일 서울 약령시에서 외국인 대상 ‘전통시장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외국인들은 한의사로부터 진맥을 받으며 자신의 사상체질에 대한 설명을 듣고, 동의보감에 나오는 한약재 찾아오기 미션 등에 참여하게 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최대 60명까지 신청 가능하며,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http://goo.gl/fPmM3)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울 제기동에 위치한 약령시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한약재 시장 및 한방진료 특구다. 과거 가난과 병고에 시달리는 백성들에게 의술과 탕약을 베풀어 새 삶과 희망을 주었던 구휼(救恤)기관인 ‘보제원’이 설립됐던 장소에서 유래됐다.

한편 시경원은 오는 13, 20일 남대문 시장에서 ‘쇼핑’을 테마로, 오는 27, 28일에는 부산 국제시장에서 ‘볼거리’를 테마로 기획한 외국인 대상 전통시장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민지기자 min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