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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천박 죄질 불량"...타진요 항소심서도 실형



가수 타블로(본명 이선웅)의 학력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인터넷 카페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회원들이 항소심에서도 유죄 판결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는 10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타진요 회원 이모씨 등 2명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징역 10월을 선고하고, 다른 5명 역시 원심과 같이 징역 8월~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다만 1심에서 징역 10월의 실형 선고를 받았던 박모씨에 대해서는 "박씨가 피부염을 앓고 있어 홀로 구치소 생활을 이어나가기 어렵다"면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집행유예를 선고하는 대신 악성댓글 추방을 위한 노력을 정기 보고하고, 재판부가 선정한 책 2권의 독후감을 제출하라"고 특별준수사안 명령을 설명했다.

이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타블로가 스탠포드대학교를 졸업한 것은 사실이 아니며, 미국에 가 본 적도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1심에서 모두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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