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저가 항공사인 에어아시아가 한국와 일본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10일 프레스센터에서 일본 노선 취항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에어아시아재팬이 국제선을 처음으로 운항한다"며 "이달 28일부터 인천-도쿄 나리타 노선을 개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에어아시아는 첫 운항을 기념해 17일까지 편도 기준 항공권을 2000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유류할증료 없이 공항세 2만8000원을 더해 3만원에 예약할 수 있다. 특가 항공권의 여행기간은 10월 28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이벤트가 끝난 뒤에는 수요와 시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공항세를 포함해 10만~40만원대(편도 기준) 수준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2년 동안 한일 다른 도시 간의 노선도 확대할 것"이라며 "에어아시아엑스를 통해 쿠알라룸푸르와 부산·제주 등을 잇는 노선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티웨이 항공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에 대해선 "전혀 근거가 없는 얘기다. 현재는 검토하는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