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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치킨 왜 안 사줘요" 집에 불 지른 중학생

치킨을 안 사준다는 이유로 집에 불을 지른 중학생이 입건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자신이 살고 있는 빌라에 불을 지른 중학생 A군(14)을 현존건조물방화 혐의로 10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9일 오후 6시 29분께 인천 남동구의 한 빌라에서 "부모님은 내게 치킨을 사주지 않고 형과 차별한다"는 이유로 집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이날 불로 5층 빌라가 모두 타고 소방서 추산 54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A군은 치킨를 사주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어머니와 다툰 뒤 종이를 이용해 침대에 불을 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형과 차별하는 점과 치킨을 사주지 않아 어머니와 다툰 뒤 화가 나서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장윤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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