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유통일반

명절 후 저릿저릿한 손목, ‘손목터널증후군’주의보

# 주부 최승해씨(57)는 지난 추석 명절 이후 손목이 시큰거리고 저리는 데다 통증까지 겹치는 증상이 계속됐다.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받은 결과 '손목터널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가락의 주된 감각을 담당하는 정중신경(팔 신경얼기의 안쪽과 바깥쪽 다발이 만나 이루는 신경)이 손목 내부의 통로인 수근관을 지날 때 눌려 생기는 질환이다. 특히 40대 이상 여성에게서 집중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14만3000명이 손목터널증후군으로 병원을 찾았으며 그 중 여자환자가 80%였다. 연령별로는 50대가 40%로 가장 많았다.

척추관절 첨단병원 청담튼튼병원 이호규원장은 "명절 후 시작된 손목과 손바닥의 통증이나 저림 증세가 보름이 지났는데도 사라지지 않는다면 검사를 받아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손가락 끝이 찌릿찌릿하게 시리다가 나중에는 통증이 점점 심해져 손바닥과 팔까지 저려오게 된다. 신경이 눌려서 감각이 둔해지는데 계속 방치하면 물건을 집을 수 없거나 주먹을 쥐기조차 힘들어진다. 밤과 새벽에 통증이 심해져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근육이 마비되기도 한다.

증세가 심하지 않다면 손목 사용을 줄이고 따뜻한 물로 30분간 찜질과 마사지를 해주면 쉽게 호전 될 수 있다. 증세가 보름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손목의 어떤 신경이 눌렸는지 진단을 받고 적절한 시술을 받아야 한다. 증세가 심할 경우 좁아진 손목터널을 넓혀주는 수술을 받으면 된다. 수술은 내시경을 이용한 손바닥 최소 절제술 등이 있다.

이 원장은 "하루 종일 전을 부치거나 나물을 다듬는 등 비슷한 동작을 장시간 반복할 경우 손목에 무리가 가기 쉽다"며 "틈틈이 손목 스트레칭을 해주고, 1시간 마다 쉬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