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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결국 중국에 백기?…타협안 검토, 사실상 완패 선언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놓고 중국과 치열한 영토분쟁을 벌였던 일본이 결국 꼬리를 내렸다.

일본 교토통신은 일본정부가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중국과의 마찰을 해결하기 위해 타협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0일 보도했다. '영유권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견지하면서도 '중국의 영유권 주장에 대해서는 인식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아 양국 관계 악화를 진정시키는 것을 꾀한다는 설명이다.

이는 지난달 11일 일본 정부가 센카쿠 열도를 국유화하면서 시작된 중·일 갈등에서 일본이 완패를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일본 내에서는 '영토 문제 부재론이 오히려 일본의 입지를 좁혔다'는 자성론이 비등해 지고 있다. 특히 진보·보수 진영을 가리지 않고 "일본 정부가 실효지배 중인 센카쿠에 대해서는 '영토 문제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대화를 거부해 온 것이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켰다"고 비난을 퍼붓고 있다.

게다가 경제적 타격도 심각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영토분쟁 후 중국인들이 일본 자동차 브랜드에 등을 돌리며 지난달 도요타의 중국내 판매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무려 49%나 감소했다고 이날 전했다. 또 중국의 소셜네트워크인 웨이보를 통해 일본 자동차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센카쿠 분쟁의 장기화이 더 이상 장기화되면 정치는 물론 경제적 면에서도 유리할 게 없다고 일본정부가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번 타협안에 대한 중국의 반응이다. 일본 정부로서는 고심 끝에 중국과의 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낸 것이지만 중국 정부가 이 정도로 받아들일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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