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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싸이 김장훈 극적 화해



"형이 미안하다"…화해의 러브샷

김장훈, 싸이 행사장 기습 방문

갈등과 불화로 얼룩졌던 가수 김장훈과 싸이가 극적으로 화해했다.

두 사람은 10일 밤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러브샷'을 하며 앙금을 씻었다.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 싸이가 '낙원'을 부르는 도중 갑작스럽게 김장훈이 나타났고 이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자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팩 소주 2개를 들고 온 김장훈은 "못난 형이 창피하고 미안하다. 세계적으로 잘 나가는 동생의 앞길을 막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또 "이 자리를 빌려 사과한다. 속 좁은 형을 용서해라. 이제 재상(싸이의 본명)이가 미국으로 출국해야 하기 때문에 이날 밖에 시간이 없을 것 같아 화해하러 왔다"며 건배를 제의했다.

싸이는 "우리가 원래 강성이라 자주 치고 받고 한다. 이번이 가장 큰 사건이었던 것 같다"고 화답했다.

앞서 김장훈과 싸이의 갈등은 김장훈이 SNS에 싸이에게 서운한 감정을 토로하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 5일 입원 중인 김장훈을 싸이가 문병하며 두 사람은 화해하는 듯 했으나 김씨는 '언론 플레이'라며 반발했다. /장윤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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