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파워 윈도 부품 결함으로 전 세계에서 743만대를 리콜하지만 국내에 판매한 차종은 이와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토요타자동차 관계자는 10일 "한국의 경우 토요타 브랜드 런칭 및 공식판매를 2009년 10월부터 시작해 개선된 부품이 사용된 일본 생산 차량을 시판했다. 이번 조치에 해당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토요타자동차의 리콜 대상은 일본의 경우 2006년 9월~2008년 7월, 북미·유럽은 2006년 9월~2008년 12월, 중국은 2005년 7월~2010년 5월, 오세아니아와 중동, 기타 지역은 2006년 3월~2009년 4월 생산된 차량이다.

리콜 대상 모델은 캠리, 코롤라, 야리스 등 모두 14종이다. 국가별로는 미국 247만대, 중국 140만대, 일본 46만대, 중동 49만대, 유럽 139만대, 아시아(중국, 일본 제외) 65만대 등 모두 743만대다.

리콜 원인은 운전석 문의 파워 윈도우 스위치 안의 접점에 사용되는 윤활용 그리스가 균일하게 칠해지지 않아 윈도우 걸림 등 작동 불량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판하는 윤활제 등을 칠할 경우 윤활제 성분 때문에 스위치 내부의 수지가 녹아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