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나들이를 하다보면 금세 먼지와 땀으로 범벅이 되기 일쑤다.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흘린 땀을 제때 씻어 내지 못하면 자칫 땀띠에 걸리기 쉽다.
그러나 아이들은 '목욕하기 싫다'며 생떼를 부린다. 씻기 싫어하는 아이를 물과 친해지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아이가 목욕을 거부할 때는 무조건 혼내는 것 보다 스스로 목욕을 하고 싶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먼저 양치질부터 시작하되 칫솔에 치약을 짜주는 간단한 일을 아이에게 시키고 '엄마를 도와줘 고맙다'는 칭찬을 해주면 아이들은 작은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목욕을 재미있는 놀이로 인식하도록 하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유아교육 전문기업 베네세 코리아가 미취학 아동을 둔 엄마를 대상으로 ‘목욕을 싫어하는 아이를 위한 엄마의 특별한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1570명 중 1026명(65%)이 '다양한 물놀이 장난감을 사용해 목욕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준다'고 답했다.
실제로 아이와 함께 목욕과 놀이를 같이 하면 엄마와의 유대감이 강해지는 효과가 있다.
◇ 목욕을 재미있는 놀이 시간으로
목욕을 싫어하는 아이가 즐겁게 목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이템도 괜찮다.
옥소 굿그립 '고래 목욕용품 정리함'은 욕조 속의 많은 장난감을 손쉽게 정리 할 수 있는 정리 바구니다. 고래의 큼지막하고 넓은 입은 한꺼번에 많은 장난감을 모아 담을 수 있다.
본체에 크고 작은 구멍이 있어 장난감과 함께 들어온 물을 배출하고, 장난감이 잘 마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이들이 스스로 장난감을 담아 정리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으며, 구멍 사이로 떨어지는 물로 아이의 머리를 헹궈주는 놀이용으로도 사용된다.
먼치킨의 '물오리 장난감'은 욕조 물이 40°C이상이 되면 장난감 밑면의 자동센서가 '핫' 표시로 나타나 적정한 물 온도를 알려준다. 아이의 손에 알맞은 크기로 목욕시간을 더욱 즐겁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