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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 리뷰 : 빵빵한 오감만족 힐링 음악극 '빵'



삶에 찌든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단하고 팍팍한 현실과 심장을 뛰게 하는 꿈 사이에서 고민한다.

치유를 뜻하는 '힐링'을 표방한 음악극 '빵'(다음달 18일까지 충무아트홀)은 이런 현실과 꿈에서 방황하는 '기신'이라는 한 사내의 이야기다.

그는 어릴적에는 부모의 억압으로, 커서는 먹고 사느라 작곡가의 꿈을 잊은 채 빵집을 운영하며 빵만 구우며 살아온다. 그러던 어느날 떡을 팔자고 제안하는 아이 꾸메를 만나 과거를 돌아보는 시간 여행을 하면서 잃어버린 소리와 꿈을 되찾고, 떡꿈교양곡을 완성한다.

극에서 그가 만드는 빵과 꿈꿔온 작곡가는 각각 현실과 꿈을 의미한다. 떡꿈교양곡은 상반된 것처럼 보이는 이 두 가지가 공존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장치다.

아동극처럼 빵이 의인화돼 표현된다는 점이 독특하다. 흰 옷을 입고 빵 모양의 모자를 눌러 쓴 배우들이 몸짓과 소리로 단조로운 무대를 풍성하게 메운다.

관객에게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점도 기존의 다른 공연과 다르다. 핸드폰을 끄라고 요구하는 대신 배우들이 직접 지금 대화를 나누고 싶은 누군가와 통화해도 좋다고 말을 건네고, 관객과 빵을 나눠먹고 그림도 함께 그린다.

그러나 마지막에 줄거리의 압축으로 힐링의 메시지가 명확하게 전달되지 않는다는 점은 약간의 아쉬움을 남긴다. 문의: 070) 8672-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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