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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는 따라쟁이? BMW 가격정책 베끼기 '논란'

BMW와 함께 국내 수입차 시장을 사실상 양분하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라이벌의 가격 정책을 쫓아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최근 2013년형 C클래스를 출시하면서 디젤 엔진을 장착한 'C220 CDI'의 가격을 4780만원으로 정했다. 이는 기존 모델보다 550만원 싼 것이다.

벤츠코리아는 이후 선보인 2013년형 E클래스에서도 같은 정책을 썼다. 디젤 모델인 'E220 CDI' 값을 230만원 내린 6190만원으로 잡았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지만 벤츠의 속내는 다소 복잡하다. C220과 E220 CDI의 경쟁 모델인 BMW 320d와 520d의 가격은 4750만·6130만원으로 가격차가 거의 나지 않는다. 그간 벤츠가 동급 BMW 모델보다 500만원가량 비싸게 값을 매겨왔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벤츠코리아의 공식 입장은 "디젤 세단의 가격을 좀 더 경쟁력 있게 설정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상은 매달 전체 판매 순위는 물론 모델별 판매 순위에서 1위 자리를 독식하고 있는 BMW를 견제하기 위해서다.

독일 완성차 가운데 최상위 프리미엄 브랜드를 자부하고 있는 벤츠가 자존심을 버리고 BMW와 어깨를 나란히 하려는 속셈이다.

이번 가격 인하로 젊은 고객을 확보한다는 의미도 없지 않다. 벤츠는 국내에서 BMW, 아우디와 달리 중장년층에 어필해온 '올드' 이미지가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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