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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프로포폴 동네 병원에서 더 많이 썼다

지난해 프로포폴을 구입한 병·의원 10곳 중 9곳은 마취과 전문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 보건복지위 최동익 민주통합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프로포폴 구입 병·의원 5885곳 중 마취과가 상주하고 있는 병·의원은 전체의 10.7%인 631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89%의 병·의원에는 마취과 의사가 없어, 최근 급증하는 프로포폴 사고에 노출될 개연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프로포폴의 허가사항 중 사용상 주의사항에는 '마취과에서 수련 받은 사람에 의해 투여돼야 하며 환자의 기도유지를 위한 장치, 인공호흡, 산소공급을 위한 시설과 즉각적인 심혈관계 소생술의 실시가 가능한 시설이 준비돼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상황이 이렇지만 최근 병·의원의 프로포폴 구입은 점차 늘어가고 있다.

최근 3년간 병·의원이 구입한 프로포폴은 884만8525개에 달한다. 같은 기간 전체 유통량 중 46%가 의원급에서 구입했으며 종합병원 21%, 병원 17%, 상급종합병원 13%, 기타(보건소 등) 3%순으로 나타났다.

중증 수술환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상급종합병원이나 종합병원보다 병·의원급(63%)에서 프로포폴을 훨씬 더 많이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프로포폴 취급 병·의원 수는 2010년 6033개에서 2011년 5885개로 2.4% 줄었지만, 같은 기간 프로포폴 구입량은 354만3568개에서 369만9627개로 4.4% 늘었다.

최 의원은 "프로포폴은 정신적 의존 가능성 분 아니라 마취시술 시 호흡관란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약물임에도 불구, 동네의원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도 미국이나 일본처럼 위기관리 능력이 있는 마취과 전문의가 전체 과정을 관리하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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