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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임성한 작가, 남편 손문권 PD 사망 의혹에 '혐의없음' 결론



인기 드라마 '인어 아가씨' '하늘이시여' 등을 집필한 임성한 작가가 남편 손문권 PD의 사망을 둘러싼 의혹에서 벗어났다.

14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손 PD의 부친이 2월 "아들의 사망 경위가 의심스러우니 사망 원인을 재수사해달라"고 낸 진정 결과, 임 작가에 대해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검찰은 "임씨가 손씨의 죽음에 개입한 증거가 없다. 유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손씨의 필적으로 확인됐고, CCTV 영상에 찍힌 사람도 손씨로 보인다"면서 자살로 보고 수사를 종결했다.

앞서 손 PD는 1월 경기도 고양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은 손 PD가 남긴 친필 유서가 본인 글씨와 달라보이는 점, 자살 과정이 담긴 자택 CCTV에 나오는 인물이 손 PD인지 분명하지 않은 점, 임 작가가 처음에 사인을 가족에게 심장마비라고 알린 점 등을 들어 의혹을 제기해왔다. 임 작가를 상대로 정신적 피해에 대해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임 작가는 내년 상반기 차기작으로 복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방영을 목표로 MBC 일일극을 준비하다가 갑작스럽게 손 PD의 죽음을 맞으면서 집필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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