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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국제일반

노벨이 통곡하겠네···수상 자격 논란 증폭

11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노벨상의 권위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15일 경제학상을 끝으로 6개 부문의 수상자가 모두 발표됐지만 절반에 달하는 3개 분야에서 자격 논란이 일면서 역대 최악의 노벨상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영국신문 가디언은 '경제학자들은 낡은 사고방식으로 노벨상을 받을 수 없다'는 기사를 통해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와 유럽 채무위기가 해결되지 않았는데도 미국·유럽 출신 학자들이 경제학상을 받는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가디언은 "전 세계의 권위 있는 경제기관 대부분이 세계 경제 성장률조차 제대로 예측하지 못했다"며 "차라리 원숭이에게 다트를 던지도록 하는 것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올해 노벨 경제학상은 미국의 앨빈 로쓰 박사와 로이드 새플리 박사가 신참 의사가 병원에, 학생들이 학교에 또 이식용 인간 장기가 환자들에게 각각 배정될 때 이뤄지는 시장적 처리과정을 설명해주는 매칭 이론을 세운 공으로 공동수상했다.

유럽연합(EU)의 노벨평화상 수상도 논란거리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역대 최악의 상'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EU의 노벨평화상 수상은 위기에 빠진 EU를 동정하는 것뿐"이라고 비판했다.

올해 유력한 노벨평화상 후보였던 러시아 인권단체 '모스크바 헬싱키 그룹' 측은 "이란 정치범들에게 평화상을 수여했다면 이해했을 것"이라며 "다음엔 누구에게 상을 줄지 궁금하다"고 비꼬았다.

중국 소설가 모옌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둘러싼 비판도 꼬리를 물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모옌이 작가를 검열하는 중국 정부에 협조하는 등 정부의 부정들을 묵인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번 수상은 중국 당국이 언급하는 것처럼 중국의 우수성과 국제적 영향력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같은 비난이 계속되자 중국 당국은 모옌의 단편 '투명한 홍당무'를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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