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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국내 소비자 홀대한 한국타이어 부메랑 맞을 것"



"텃밭에서 잘 팔리는 데 굳이 돈 들여 참가할 이유가 없다는 심보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허완(사진) 사무총장이 내년 열리는 모터쇼에 한국타이어가 참가를 거부한 것에 대해 비난을 퍼부었다.

허완 총장은 15일 "프랑스 파리모터쇼에는 미쉘린 타이어가,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는 굿이어가, 일본 동경모터쇼는 브릿지스톤 타이어가 부스참가는 물론 자국 모터쇼를 후원하는 대표기업이기도 한 것과 비교하면 말이 안 되는 상황"이라며 "(한국타이어가) 한국 기업이면서도 자국의 소비자에게는 소홀한 국내 타이어 업체들의 편협한 시각을 고쳐주고 싶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국내 자동차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서울모터쇼를 자사 제품의 귀중한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국내 완성차업체들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타이어 업체들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국내 타이어 업체를 향해 서울모터쇼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이 직격탄을 날린 이유는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가 1999년 서울모터쇼에 처음 참가한 이후 계속해서 불참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금호타이어만 2011서울모터쇼에 12년 만에 참가했을 뿐이다.

허 총장은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도 중요하지만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는 국내시장을 공고히 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내 시장 홀대는 지붕을 떠받치는 버팀목을 부수는 것과 같고 종국에는 사상누각이 될 것이 확실하다"고 원색적인 비난을 가했다.

경기도 고양 킨텍스(한국국제전시장)에서 내년 3월 개최되는 '2013서울모터쇼'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를 비롯해 국내 완성차업체인 한국GM,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가 참가신청을 했다.

수입차 업체로는 닛산, 랜드로버, 렉서스, 링컨, 마세라티, 메르세데스-벤츠, 미니, 벤틀리, 볼보, 비엠더블유, 시트로엥, 아우디, 인피니티, 재규어, 캐딜락, 토요타, 포드, 포르쉐, 폭스바겐, 푸조, 혼다 등 해외 유수의 완성차 업체들이 지난 대회보다 부스 면적을 넓혀 모두 신청을 마쳤다.

이에 대해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모터쇼 참가 등 국내 시장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하지만 연간 계획이 다 세워져 있는 상황에서 참가를 결정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아직은 국내 모터쇼에 대한 관심이 특정 부분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기여할 부분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훈기자 zen@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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