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 미소년 트로이카 열풍이 시작됐다.
엠넷 '슈퍼스타K 4'가 지난주 생방송 경연을 시작하면서 '꽃미남 3총사' 유승우·로이킴·정준영의 인기몰이가 거세지고 있다. 이들은 빼어난 외모와 노래·연주 실력, 무대매너, 위트 등을 두루 갖춰 기성 톱 가수 못지 않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장 앞서 있는 이는 16세 소년 유승우다. 12일 첫 생방송에서 로이킴에 2점 뒤진 275점으로 심사위원 점수 2위를 차지한데 이어 인터넷 사전투표에서는 압도적인 격차로 정상을 질주하고 있다. 16일 오전 11시 현재 유승우는 5만2519표로 2위 정준영(3만4174표), 3위 로이킴(2만4231표)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스타들도 '유승우 앓이' 중이다. JYJ 김준수는 트위터에 "유승우 단지 노래를 잘하는 것만 아닌 어떻게 부르면 되는지를 잘 알고 부르는 모습, 그 유연함이 참 좋다. 형은 맨 처음부터 너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해까지 심사위원이었던 윤종신은 트위터에 "유승우"라는 세 글자를 남겨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슈퍼주니어 규현은 "유승우 짱", 박한별은 "귀여운 줄만 알았는데 남자 매력까지 있네", 허각은 "유승우 잘하네" 등의 응원글을 트위터에 남겼다.
음원차트에서는 로이킴과 정준영이 부른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와 유승우가 부른 김건모의 '마이 선'이 1·2위로 각종 음원차트를 점령했다. 정준영의 솔로곡 '매일 매일 기다려'도 톱 5에서 기성 가수들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해 심사위원 점수에서 월등히 앞섰던 울랄라세션과 인터넷 사전투표에서 줄곧 1위를 한 버스커버스커가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가진 것으로 미뤄 우승 경쟁이 '꽃미남 3파전'으로 굳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벌써부터 흘러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