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계절이라 여자들은 괴롭다. 뒤돌면 출출할 때 건강까지 챙긴 과일 다이어트로 허기를 채우는 방법이 있다. 채소소믈리에 박희란(blog.naver.com/vakivaki)씨가 몸이 예뻐지는 과일을 귀띔했다.

◆S라인 몸매…바나나

바나나는 세포신진대사를 증진시켜 가슴 발달에 도움을 주는 과일로 알려져 있다. 근육경련을 막아주고 부종 완화에도 좋아 운동 전후로 섭취하면 좋다. 청과업체 스미후루 코리아에서는 고산지에서 재배해 일반 바나나보다 당도와 쫄깃한 식감이 더 나은 '스위트 마운틴'을 내놓고 있다. 비타민·엽산·섬유질 성분도 강화한 제품이다.

◆늘씬한 각선미…사과·오렌지

하체 비만의 원인 중 하나는 짜게 먹는 식습관으로 생긴 부종이다. 나트륨으로 인한 붓기를 빼는 데는 칼륨이 함유된 과일이 제격이다. 칼륨 성분이 많은 사과, 오렌지 등은 나트륨이 신장으로 재흡수 되는 것을 막고 소변으로 배출되도록 유도해 부종 완화에 이롭다.

◆슬림 실루엣…키위

키위 한 개에 들어있는 식이섬유는 감귤의 2.5배 수준. 칼로리가 낮지만 포만감을 주고 지방의 흡수를 막아주는 데다 변비 예방에 좋아 다이어트의 필수 과일로 꼽힌다. 키위와 바나나, 그리고 요구르트를 섞은 주스를 아침에 마시면 배변 활동이 활발해져 몸이 한결 가벼워진다. /전효순기자 hsj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