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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최갑복 탈주 사실…캡처사진 비보도 공개

유치장 탈주범 최갑복이 좁은 배식구를 빠져나간 뒤 환기창을 통해 도주한 것으로 최종 확인 되면서 검찰이 경찰 조사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대구지검 강력부)는 16일 탈주사건과 관련 수사결과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날 당시 유치장에 설치된 CCTV 영상이 공개됐다.

검찰은 관련법상 녹화 내용을 공개하는 것이 법에 위배되고 인권 침해 소지가 크다는 이유로 비보도를 전제로 캡쳐 사진 12장만 언론에 공개했다.

최씨는 탈주 2~3일전에 머리를 배식구에 넣어보는 등 예행연습을 3차례 했다. 탈주일인 지난달 17일 유치장 주변을 살피고 연고를 바르는 장면과 모포로 위장하는 장면, 배식구를 빠져나가고 근무자 책상앞을 몸을 숙여 지난 뒤 환기창에 매달리는 장면이 고스란히 영상에 찍혔다.

최씨는 검거 뒤 현장조사 검증에서 실제 빠져나가는 모습을 한번만에 재연해 보이기도 했다. 당시 근무자 가운데 1명은 CCTV 화면에 보이지 않고 1명은 졸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도주와 준특수강도미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김유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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