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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구걸 않겠다" 정봉주 옥중편지



정봉주 민주통합당 전 의원이 법무부의 가석방 불허 방침이 나오기 전인 지난달 가석방을 거부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정 전 의원의 지지 모임인 정봉주와미래권력들(이하 미권스)은 16일 정 전 의원이 지난 9월 초 '특혜를 구걸하지 않겠습니다(부제: 형 만기는 모두 마치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보내온 옥중서신을 공개했다.

정 전 의원은 "현 정권과 법무부는 말도 안되는 근거로 (가석방을) 요리조리 피해왔다"며 "더 이상 특사나 가석방으로 미리 내보내달라고 구걸하지 않겠다. 1년형의 만기를 모두 마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과 안철수 무소속 후보 측은 "법무부는 형평이 무너진 결정에 대해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된다"며 "해명하고 시정하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한편 법무부는 지난 15일 "재범의 위험이 있다"며 정 전 의원의 가석방을 불허했다.

/김유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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