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사회일반

택배원 사칭 강력범죄 잇따라...주의 요망

택배원을 사칭해 강도행각을 벌이거나 성폭행, 살인까지 발생하는 등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6일 대낮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벌어진 치정 칼부림 사건도 택배원으로 가장한 오모(29)씨가 전 여자친구인 최모(31)씨의 집에 침입해 최씨와 박모(33)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2명이 숨지고 1명 큰 부상을 당했다.

또 혼자 있는 부녀자를 상대로 한 강도나 성폭행 등 강력범죄에 택배원 사칭이 악용되고 있다.

지난 8월20일 낮 12시17분께 인천 남구 숭의동의 한 주택가. 고교생 A(18)양은 동생이 주문한 것으로 생각하고 택배가 왔다는 말에 문을 열었다. 열린 문으로 돌변한 택배원은 A양에게 흉기를 이용해 위협한 뒤 A양을 성폭행하고 금품까지 빼앗아 달아났다.

김모(48)씨는 올해 초 인천 남동구 구월동 자신의 빌라 지하 거실에서 30대가 휘두른 흉기에 복부를 찔려 부상을 당했다. 김씨도 '택배 물품을 배달하려 왔다'는 말에 현관문을 열자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했다.

이밖에 지난 1월10일에도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택배원을 사칭한 최모(41)씨가 혼자 집에 있던 가사도우미 하모(61·여)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뒤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하씨는 택배원이라는 말에 별다른 의심 없이 문을 열어줬다가 이같은 일을 당했다.

택배원 사칭 사건에서는 현관 잠금장치나 CC(폐쇄회로)TV는 범인들에게 걸림돌이 되지 못했다. 대부분 피해자들이 범인들의 말만 믿고 아무런 의심없이 문을 열어주는 행동 때문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택배원 사칭 범죄의 대부분은 피해자들의 안이한 판단으로 발생한다"며 "근본적인 해결책은 방문자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고 스스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