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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선원 사망, 한·중 외교갈등 비화하나

중국 어선의 선원이 불법조업을 단속하던 우리 해경이 쏜 고무탄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17일 오후 목포해경이 나포한 중국 어선 2척을 목포해양경찰서 전용부두로 압송하고 있다.



중국인 선원이 불법조업을 단속하던 우리 해경이 쏜 고무탄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한중 간 외교갈등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장신썬 주한 중국대사가 17일 오전 외교통상부를 방문, 중국 측의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사는 우리 측에 항의와 강한 유감의 뜻을 전달하고 이번 사건에 대해 신중하고 철저한 조사와 함께 중국 선원들의 법적 권리 보호와 유사 사건의 재발 방지를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주한 중국대사관이 이 사건에 대해 항의와 강한 불만의 뜻을 한국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중국대사관이 “한국 해경의 폭력적인 법집행이 우리 어민의 사망을 초래한 것에 대해 한국에 강렬한 불만과 항의의 뜻을 전했다”며 “엄정하게 사건을 조사해 빨리 중국에 조사와 처리 결과를 통보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우리 정부도 이번 사건이 한중 관계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중국 정부의 입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응책을 논의 중이다.

외교부는 사건 발생 즉시 주한 중국대사관을 통해 중국 측에 사건 개요를 통보하면서 책임 소재와는 별개로 불행한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유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관계 당국이 관련 법규에 따라 조사와 사후처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편 해경에 따르면 16일 오후 3시 45분께 전남 목포해양경찰서 소속 3009함이 신안군 흑산면 홍도 북서쪽 90km 해상에서 불법 조업 중이던 중국 선박을 나포하는 과정에서 중국 어선의 선원 장모씨가 해경이 쏜 고무탄에 맞아 사망했다.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과 관련해 우리 해경의 단속 과정에서 중국 선원이 진압 장비에 맞아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은 한국 측의 단속과 중국 선원들의 저항 과정에서 우리 해경이 사망하는 등 한국이 피해를 입었다.

/이국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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