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측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비밀 대화록이 있다고 주장한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해 이철우 원내대변인, 박선규 선대위 공보위원을 고발했다.

문병호 선대위 법률지원단장은 17일 "세 사람을 공직선거법상 낙선목적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한다"며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국정원장에게 정 의원이 주장하는 비밀 회담이 있었는지에 대해 즉각 확인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한다"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이에 있었던 남북정상회담 당시의 대화록에 노 전 대통령이 앞으로 북방한계선(NLL)을 주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정 의원의 발언 역시 대화록에 있는지 즉각 확인해 달라"고 촉구했다./김유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