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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강남대로 등 가로수에 맹독성 농약 대량 살포

서울시가 통행량이 많은 시내 가로수에 맹독성 농약을 대량 살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박기춘 민주통합당 의원이 17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시 전체 자치구별 가로수 농약사용 현황'에 따르면 시는 최근 3년간 강남대로와 양재대로 등 시내 주요 도로 가로수에 맹독성 농약인 포스파미돈(일명 포스팜) 등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팜은 주로 소나무에 주사 주입되어 살충제로 쓰인다. 약효가 2년 이상 지속되기 때문에 방제 작업된 소나무를 접촉하거나 솔잎 등을 먹으면 구토, 의식혼란의 증상을 일으킨다.

포스팜을 가장 많이 사용한 지역은 강남구로 전체 가로수 6만5600그루 중 12%에 해당하는 7800그루에 616ℓ가 살포됐다.

천호대로, 광나루로, 아차산로, 무학로 등 통행량이 많은 지역을 비롯해 서울시 전체 가로수 절반 가까이 맹독성 농약이 살포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 의원은 "저독성 농약을 쓰지 않는 행정편의주의 때문에 시민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포스팜은 농촌진흥청에 정식 등록된 제품으로 다른 곳에서도 많이 쓰인다"며 "고독성 농약이라도 용법과 용량을 준수해 살포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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