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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포항서 만취 50대 5만원권 61장 길바닥에 뿌려

뿌려진 305만원은 경찰이 회수해 보관중

술에 취한 50대 남성이 5만원권 지폐 61장을 길 바닥에 뿌려 행인들이 이를 줍느랴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경북 포항 북부경찰서는 17일 술에 취해 경북 포항시 북구 역전파출소 앞 한길에 5만원권 지폐 61장(305만원)을 길바닥에 뿌린 A(51)씨를 음주소란 등의 혐의로 통고 처분했다.

경찰은 포항 인근 지역에서 버섯농사를 하는 A씨가 지난해 부인과 딸이 가출하는 등 평소 집안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아 왔다고 전했다.

한편 A씨가 뿌린 305만원은 경찰에 의해 전부 회수됐으며 현재 파출소에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가 술에 깨지 않아 돈을 돌려 줄 경우 또다시 길에 뿌릴 우려가 있어 A씨의 돈을 보관하고 있으며 A씨가 술이 깨는 대로 A씨를 파출소로 불러 돈을 돌려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