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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K-팝' 인도네시아 잡아라



"K-팝 인니를 뚫어라!"

K-팝을 중심으로 한국의 주요 대중문화 콘텐츠 진출이 최근 집중되면서 인도네시아가 3세대 한류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18일 비스트·포미닛·지나·비투비 등 소속 가수들의 인도네시아 활동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레인보우브릿지와 현지 공식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12~13일 자카르타 마따 엘랑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빅뱅 월드투어 '얼라이브 갤럭시 투어 2012'에는 일본 돔 공연을 제외한 투어 최다 관객인 3만 명이 몰렸다.

앞서 지난달 22일에는 동방신기·슈퍼주니어·소녀시대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합동공연인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 3'가 자카르타 GBK 스타디움에서 개최됐다. 당시 인도네시아 사상 최대 규모인 5만 명의 관객이 운집했고, 공항에만 3500명의 팬이 몰렸다.

SM·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 모두 "많은 지역에서 공연을 해봤지만 어느 지역 보다 열기가 뜨거웠다"며 기대 이상의 호응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최근 한류 기획자들 사이에 입소문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일본·중국에서 출발해 미주·유럽까지 확산한 한류가 이제 미개척 시장인 인도네시아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다.

인도네시아가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이유는 현지인들의 왕성한 문화 소비력 때문이다. 세계 4위인 2억500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G20에 속한 숨은 경제 강국이다. 이슬람 문화가 지배하는 곳으로 K-팝이 아랍권으로 진출할 수 있는 거점지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내년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20주년을 앞두고 정부차원의 다양한 문화 교류도 계획되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 마리 팡 에스투 장관이 방한해 한국의 아티스트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직접 관찰하기도 했다.

현지에 진출한 국내 대기업들의 문화 투자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인도네시아판 '슈퍼스타K'인 '갤럭시 슈퍼스타'를 후원했고, 기대 이상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최근 시즌2 제작도 확정됐다.

레인보우브릿지 김진우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인접한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까지 4억 인구를 포괄할 수 있는 큰 시장이다. 한국 아티스트의 현지 진출은 물론, 한국 제작 시스템 수출과 현지 인재 발굴 등 다양한 한류의 모델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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