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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허윤아 "세미 트로트에 빠져 보실래요?"



트로트 그룹 LPG 1기 출신 허윤아(28)는 인터뷰 중 지난 공백을 이야기하는 대목에서 마음이 아픈지 이따금씩 말을 멈췄다. 지난해 첫 번째 솔로 싱글을 낼 당시 당한 교통사고와 이러저러한 악재가 겹쳐 그룹이 해체된 지 약 3년 반이 흘러서야 가수 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하게 돼서다. 지난 공백을 한풀이하듯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그를 만났다.

8월 발매한 두번째 솔로 싱글로 댄스 장르에 도전한 그는 다음달 중순 세 번째 싱글을 발매하고 장기인 세미 트로트로 돌아온다. LPG에서 메인 보컬로 활동했던 경험을 살려 특유의 호소력있고 구성진 목소리로 인기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이제는 그룹이 아닌 혼자라는 점이 예전과 다르다. 교통사고로 다쳤던 몸을 회복한 후 홀로서기를 위해 지난 몇개월간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런닝머신을 뛰면서 폐활량을 높였고, 공백기에 몸이 아프면서 불어난 몸무게도 6~7kg 감량했다.

그러나 다시 활동하기까지 마음 고생이 심했다고 털어놨다. 솔로 데뷔 때 사고가 나 활동을 제대로 해보지도 못했는데, 두번째 싱글마저 소속사 내부의 문제로 발매가 지연됐기 때문이다.

"오랜 만이라 기대했는데 또 무산될 위기에 처하니 의욕을 찾는 게 힘들었어요. 그러면 안 되는데 한 때 나쁜 생각까지도 했죠. 다행히 지금은 다 해결돼 다시 기운내 열의를 다지고 있는 중이랍니다."

2002년 미스코리아 선 출신이기도 한 허윤아는 복귀를 준비를 하면서 대회 동기인 기윤주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 스토리온 '다이어트 워'에 출연하던 그와 함께 등산을 다니며 살을 빼고 위로도 주고 받으며 힘을 얻었다.

꾸준히 하던 태권도도 큰 도움이 됐다. 1996년 전국체전 금메달리스트라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답게 8월 여자 연예인으로는 처음으로 공인 5단을 땄다. "몸매도 예뻐지고 스트레스도 풀린다"며 예찬론을 펼쳤다.

이처럼 늘 절망 속에서도 어려움을 이겨내왔다. 고등학교 2학년 때도 붐, 김무열과 그룹을 결성해 가수 데뷔 계약을 하던 날 아킬레스 건이 끊어져 모든 걸 잃었지만, 2년 간의 재활 치료 끝에 LPG로 데뷔해 재기했던 경험이 있다.

허윤아는 "노력하면 된다는 걸 믿는다.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면서 주먹을 불끈 쥐었다.

·사진/서보형(라운드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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