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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대형마트 수산물 왜 싼가 했더니...

수협, 대형마트에 전통시장 대비 100배 저가 공공비축수산물 제공

수산업협동조합이 고물가안정을 위해 저가로 공급하고 있는 공공비축수산물을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 편중 방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전통시장의 100배에 달하는 물량이 대형마트로 공급됐다.

19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황주홍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수협은 전통시장에 36톤의 공공비축 물량을 방출한 반면 대형유통업체에는 100배 가까운 3451톤의 물량을 공급했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간의 매출액 차이가 1.4배밖에 되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대형마트로의 편중은 훨씬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이 홍 의원의 분석이다.

수협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도 방출된 공공비축 수산물 6180톤 중 대형마트에 3867톤을, 전통시장에 381톤을 제공했다. 올해 역시 전통시장의 10배 넘는 물량이 대형마트로 방출된 것.

황 의원은 "농림수산식품부와 수협이 전통시장의 어려움을 알면서도 할 거면 하고 말 거면 말라는 식으로 공공비축 수산물을 방출해왔기 때문에 대형마트로 많은 물량이 흘러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석을 앞둔 지난 9월17일 방출의 경우, 방출 시작 12일 전인 9월 5일에야 방출 계획과 일정 등을 알리며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 수요량 조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며 "12일만에 전국 1500개에 이르는 전통시장의 수요량을 조사해 제출하라는 요구는 일방적이고 무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물가 안정을 위해 국민의 세금으로 이뤄지는 정부비축 수산물 방출이 대기업만 더욱 살찌운다는 얘기를 듣지 않으려면, 행정 편의적 방출이 아니라 맞춤형 수요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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