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19일 2012년도 제54회 사법시험 2차 합격자 502명 명단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시험에는 모두 2164명이 응시해 경쟁률은 4.31대1이었다. 최저 합격점수는 총점 369.84점, 과목당 평균점수는 49.31점이었다. 이는 지난해 총점 385.80점, 평균점수 51.44점에 다소 낮은 수치다.

합격자 중 남성은 294명으로 전체의 58.57％를 차지했고, 여성는 208명(41.43％)이었다. 여성합격자 비율은 지난해 37.25％에서 올해 다시 40％대를 회복했다.

합격자 중 법학전공자가 431명(85.86％)으로 비전공자(71명)를 압도했다. 비전공 합격자 비율은 14.14％로 지난해(19.12％)에 비해 5％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합격자들은 다음달 13~1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2동 사법연수원에서 3차시험을 치른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11월23일 발표된다.

한편 2013년도 제55회 사법시험 선발예정인원은 약 300명으로 확정됐다. 원서접수는 다음해 1월3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고, 1차시험은 같은해 2월23일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