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가 세계 3대 유튜브 스타에 등극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이하 뮤비)는 공개 98일 만인 20일 유튜브 조회수 5억 건을 넘어선 데 이어, 21일 오후 3시 5억1530만 건으로 역대 가장 많이 본 동영상 3위에 올랐다.

현재 1·2위는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 뮤비(7억9110만 건)와 제니퍼 로페즈의 '온 더 플로어' 뮤비(6억1070만 건)가 차지하고 있다. 두 영상은 각각 2010년 2월과 지난해 3월 공개된 것으로, 빠른 속도로 조회수를 높여가고 있는 '강남스타일'의 정상 등극도 가능하다.

'강남스타일'은 공개 52일 만에 1억 뷰를 돌파한 뒤 조회수 상승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높였다. 66일 만에 2억 뷰, 76일 만에 3억 뷰, 86일 만에 4억 뷰를 기록했다. 10여 일마다 1억 건씩 조회수를 높여가고 있어 1~2개월 내에 1위 추격이 전망된다.



또 '말춤'을 앞세운 싸이와 비교되던 '셔플 댄스' 신드롬의 주역 LMFAO의 인기도 이미 앞질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MFAO의 '파티 록 앤섬' 뮤비는 현재 4억9270만 건으로 6위에 머물러 있다.

'강남스타일'의 후속편인 '오빤 딱 내 스타일' 뮤비도 덩달아 인기다. 이 동영상은 공개 68일째인 21일 조회수 1억 건을 돌파했다. 한국에서 제작된 동영상으로는 역대 2위 기록이다.

한편 '강남스타일' 음원은 지난주 호주에서 플래티넘(7만 장)을 기록하며 역대 주간 음반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호주의 역대 주간 싱글 판매량 중 최고 기록이다. 또 미국 프로모션을 재개하면서 아이튠즈에서도 정상을 탈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