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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최필립 이사장 사퇴거부 “임기 마치겠다”

최필립(83) 정수장학회 이사장이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자진 사퇴 요구를 거부했다.

최 이사장은 21일 SBS와 가진 단독인터뷰에서 “장학회 이사회를 통해 임명된 만큼 누구도 나의 거취에 대해 관여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밝힌 뒤 임기를 마칠 때까지 맡은 바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 이사장은 이날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장학회 이사진이 국민적 의혹이 없도록 현명하게 판단해 달라”고 말한 것이 자신에 대한 사퇴요구로 해석되는 것에 대해서도 “사퇴를 촉구한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최 이사장은 또 “공익재단인 정수장학회를 정쟁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장학재단은 정치 집단이 아니다”라며 “따라서 정치권에서 장학회에 대해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대해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국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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