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용 면도기 업계의 성적표가 공개됐다.

에너자이저 코리아의 면도기 브랜드 쉬크는 전체 시장 점유율 45.9%를 기록하며 남성용 면도기 업계 1위인 질레트를 제치고 여성용 면도기 업계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는 글로벌 정보 분석 기업 닐슨 코리아가 2012년 8월의 여성용 면도기 시장 점유율을 조사한 것으로, 크가 전체 점유율 45.9%로 1위를 기록했으며 질레트가 44.2%, 도루코가 8%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쉬크는 전체 점유율 중 올인원 여성 면도기인 ‘인튜이션 플러스’가 단일 제품으로서 33.7%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쉬크의 인튜이션 플러스는 면도기 헤드에 시어버터를 다량으로 함유한 모이스춰라이징 바가 장착된 올인원 면도기로 2010년 출시 후 1년만에 이미 단일 제품으로 여성용 면도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꾸준히 점유율 1위를 유지해 온 인튜이션 플러스에 올 해 4월 천연 알로에 성분으로 보습과 진정효과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신제품 ‘인튜이션 네츄럴’이 출시되면서 쉬크의 여성용 면도기 시장 점유율은 더욱 급증했다.

여름에만 제모하던 시대가 가고 이제 사시사철 제모가 기본 에티켓으로 인식되면서 여성용 면도기 시장의 열기가 여전히 뜨겁다.

쉬크 관계자는 “올 여름 선전에 그치지 않고 점차 건조해지는 계절을 맞아 100% 천연 알로에와 비타민 E로 더욱 강화된 보습력과 진정효과를 선사하는 ‘인튜이션 네츄럴’을 통해 겨울 여심까지 사로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화준기자 shj5949@metroseuo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