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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文·安 단일화 ‘11월26일의 압박’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대선 판도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후보 단일화에 대한 각계의 요구가 높지만 정작 두 사람은 단일화 논의에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안 후보 측은 '안철수 필승론' 을 꺼내들며 기선 제압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문 후보 측에서는 단일화가 쉽지 않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소설가 황석영, 화가 임옥상, 영화감독 정지영, 영화배우 박중훈 등 문화·예술계 인사 100여 명은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권자 힘으로 단일화를 이루고 정권교체를 이뤄내는 것이 시대정신이다. 유권자 스스로 '유권자 연대운동'을 시작하겠다"며 문-안 후보 단일화를 압박했다.

시민사회계는 이날 서울에서 시작한 시민정치 콘서트 '우리는 유권자다'를 다음달 25일까지 전주·인천·대구 등 전국에서 열며 두 후보의 단일화 분위기를 전국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와 함세웅 신부 등 범야권 재야 원로로 구성된 '희망2013 승리 2012 원탁회의'도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지부진한 후보 단일화 방향과 방식 등에 대한 해법을 모색한다.

양 캠프에서는 후보자 등록 신청일(11월 25~26일) 전 단일화 협상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공감대도 형성되고 있다.

문 후보 측 이목희 기획본부장은 안 후보를 향해 "단일화를 말하지는 않겠지만 (단일화를 위한) 내부적인 준비는 해 나가는 것이 국민 요구에 부합하는 길"이라며 "10월 말에서 11월 초에는 단일화 논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문 후보는 전날 호남지역 의원 20여 명과 만난 자리에서 "안 후보의 출마선언을 보고 끝까지 (단독 후보로) 가려고 한다고 느꼈다" "단일화만 된다고 해서 다 잘된다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라며 '단일화 필승론'을 경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 측은 분위기 변화가 감지된다. 안 후보 공동 선거대책본부장인 송호창 의원은 21일 방송 토론에 출연, "11월 말 대선 후보 등록 때까지 두 후보가 힘을 합치는 게 과제"라며 캠프 내에서는 처음으로 단일화 시점을 언급했다.

캠프 차원에서는 개인 의견으로 치부하면서도 "정권을 바꾸고 정치를 바꾸는 두 가지 과제를 다 해낼 수 있는 후보가 안철수" "국민이 단일화 과정을 만들어 주시면 그에 따르고 승리할 것"(박선숙 안 캠프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이라며 단일화 논의에서 '안철수 필승론'에 힘을 실었다.

정치평론가들은 단일화 시점이 11월 말보다 늦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석우 정치평론가는 "안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어 조직을 갖추고 자신을 더 알린 후에 단일화 논의에 나서는 것이 더 유리할 것"이라며 단일화 논의가 늦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영석 정치평론가 역시 "언론 집중도 및 야권 단일화의 컨벤션 효과 등을 고려하면 단일화 논의는 일러야 11월 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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