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기하가 2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자신이 앓고 있다고 고백한 국소이긴장증은 어떤 병일까.

국소이긴장증은 연주할 때만 손가락이 마음먹은대로 움직이지 않는 희귀질환이다. 손가락을 많이 사용하는 바이올리니스트·피아니스트·첼리스트·기타리스트 등에게 주로 발병하며, 드물게는 관악기 연주자의 입술 근육에서도 나타난다.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오랜 시간 지속적인 연습으로 근육에 무리가 오면서 신경 계통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으로 추측되고 있다.

치료 방법 역시 확실하지 않다. 학계는 신경 치료와 보톡스 주입, 휴식과 올바른 자세 교육 병행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