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일반

이민자가 청소도구라고?···안내책자가 시위 촉발



최근 러시아 페테르부르크에서 ‘이민노동자를 위한 안내책자’가 이민자들의 시위를 불러일으켜 논란이 되고 있다. 카툰형식으로 만들어진 이 책자가 이민노동자들을 먼지떨이, 롤러 등 청소도구로 묘사했기 때문이다.

이 책자를 발간한 지역사회단체 ‘미래를 향한 시선’의 알렉세이 흐므이로프는 “내가 카툰 아이디어를 제출해 책자를 만들었다”며 “이미 컨퍼런스에서 이 카툰을 보여주고 설명을 했지만 아무런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 카툰이 논란을 일으키는 이유를 솔직히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이미 1만부 이상 배포된 시점에서 문제를 삼는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 이민자 협회 아리잔 하이다로프 회장은 “이 책자를 보고 몹시 분노를 했다”며 “경찰에 고소하는 것도 검토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작가가 이민자를 청소도구로 묘사할 거면 경찰은 교통지휘봉으로, 의사는 주사기로 그렸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즈스탄 이민자 대표들과 모여서 시위는 물론 향후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페테르부르크 시 당국은 해당 안내책자에 대한 내용을 시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이고르 카라세프 기자·정리=이국명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