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이 내년 사업 키워드로 '시장선도'와 '실행'을 꼽았다.

구회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10월 임원세미나에서 "내년 사업계획에는 시장선도 지향점과 구체적 실행방안을 담아야 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올해도 두 달 남짓 남은 현 시점에서 시장선도 기업 만들기에 대해 한번 더 강조하고자 한다"며 "지난 9월 임원세미나에서 당부한 것처럼 임원들이 무엇보다 차별화된 고객가치로 시장선도 상품을 만드는 것을 책임지고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고객가치에 몰입하는 LG만의 일하는 문화와 시장선도 기업에 어울리는 보상경쟁력을 반드시 갖춰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부터 시장선도를 향한 '실행'이 더욱 강조되고 한층 강화되어야 할 것"이라며 "철저한 실행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우리의 각오는 단지 구호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구 회장은 '시장선도'를 위해 해야 할 일로 ▲고객가치 측면에서 탁월한 시장선도 상품 출시 ▲시장선도 기업에 걸맞은 보상경쟁력 확보 ▲고객가치에 몰입하는 LG만의 일하는 방식 정착 등 세 가지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