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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다이어트 효과 입소문 '자몽' 동났다



달콤하면서도 쌉싸래한 '반전 매력'이 으뜸인 열대과일 자몽이 확실하게 한국인 입맛을 잡았다. 올여름 자몽음료를 찾는 이들이 급증해 일부 커피전문점에서는 자몽음료가 동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최근 CJ푸드빌이 운영하는 투썸커피에서 자몽 에이드를 주문한 직장인 배선형(28)씨는 "자몽이 떨어져 당분간 팔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현재 투썸커피는 모든 매장에서 자몽에이드 판매를 중단한 상태. 자몽 재고 부족이 이유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자몽이 다이어트와 건강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급증했는데 최근 수입 자몽을 구하기 힘들어 팔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카페베네도 대부분의 매장에서 자몽주스 판매가 끊겼다. 다만 자몽 퓨레를 사용하는 자몽 에이드(카페베네), 자몽 스무디(엔제리너스)나 자몽분말로 만드는 스무디 음료(이디야 커피)는 계속 판매 중이다.

이번 가을 자몽 음료가 귀해진 것은 업계가 자몽주스의 인기를 예상하지 못하고 재고 조절을 고려하지 않은 데 있다. 우리나라에 판매되는 자몽은 대부분 미국산으로 캘리포니아산은 9월까지, 플로리다산은 11월부터 들어온다. 이 때문에 10월은 자몽의 수입이 끊기는 공백기로 외식업계가 이를 대비한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지 않은 것이다.

23일 외식업계 관계자는 "자몽 음료는 맛이 낯설어 지난해까지 크게 주목받지 못한 비인기 품목이라 재료 수급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며 "자몽이 다시 수입되는 11월에는 다시 자몽음료를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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