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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이진 최고령 '아역상' 도전



올해 서른 둘이 된 연기자 이진이 '최고령 아역상'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24일 서교동 온더식스에서 진행된 공개 인터뷰에서 그는 SBS 수목극 '대풍수'의 최고령 아역으로 출연한 것에 대해 "(아역상이)욕심난다. 30대에 언제 또 받아보겠나"고 장난스럽게 대꾸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주변에서도 좋은 말씀을 많이 들었고 연말 수상도 무척 바라고 있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는 반면 "캐릭터를 잘 만난 복이라는 생각이 든다. 연출을 맡은 이용석 감독님과 선배 연기자 선생님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고려 최고의 명리학자 지상(지성)의 친모 영지(이승연)의 어린 시절을 맡아 고난이도의 수중신을 소화하는 등 '연기자 이진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이끌어 냈다.

한편 9회부터 이승연에게 바통을 넘기는 것에 대해 "아쉽지만 이승연 언니가 워낙 연기를 오래했기 때문에 잘 해 줄 거라 믿는다"면서 "내가 출연하는 8회 분까지 시청률을 두 자릿수로 만들어 놓고 가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고려 말 도사들이 난세의 영웅 이성계를 조선의 왕으로 만드는 이야기를 다룬 '대풍수'는 다음주 아역 분량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권력 다툼의 소용돌이를 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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