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첫차부터 공항철도 인천공항역 요금이 100원 오른다.

코레일 공항철도는 "27일 토요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인천공항역 이용시 1km당 91원에서 95원으로 운임이 오른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와 국토해양부 등의 관련 기관이 참여한 '제20차 수도권 교통카드시스템 개선회의'에서 결정된 내용에 따른 것이다.

◆ 서울역∼검암역 구간 운임은 변동 없어

이번 운임조정은 인천국제공항역 출발 및 도착시에만 해당된다.

교통카드 사용 기준으로 서울역~인천국제공항역은 3850원에서 3950원, 검암역~인천공항역은 2300원에서 2400원 등으로 각 100원씩 인상된다.

그러나 운서역~계양역, 운서역~검암역 등 독립운임 구간이 포함돼 있더라도 인천국제공항역 출발/도착이 아닌 경우에는 인상이 적용되지 않는다.

인천국제공항역~운서역 및 공항화물청사역 등 기본운임 구간 또한 운임 변동이 없다.

운임 조정 전 구입한 일반열차 승차권을 27일 이후 사용하려면 차액 정산 이후 사용해야 한다. 운임 조정 전 구입한 정기 승차권은 남은 기간 동안 계속 사용이 가능하다.

한편 이번 운임조정에 따라 서울역~인천국제공항역을 논스톱 운행하는 직통열차도 편도기준 1만3800원에서 1만4300원으로 500원 인상된다.

다만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 중인 특별할인 운임(8000원)은 12월 31일까지 그대로 적용한다.

운임 조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arex.or.kr)와 역내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