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가수' 싸이가 5주째 빌보드 2위에 머물렀다.

빌보드 매거진인 빌보드 비즈는 24일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싱글차트인 '핫 100'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싸이의 맞수인 미국 팝 밴드 마룬파이브는 '원 모어 나이트'로 이번 주에도 정상을 지켰다. 6주 연속 1위다.

두 곡의 격차는 지난주와 비슷한 2000포인트 수준이다. 싸이는 19일부터 미국에서 본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빌보드 정상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뉴욕에서 반기문 UN사무총장과 만나 환담하기도 했다. 3~4위로 내려앉았던 아이튠즈 차트에서는 미국 프로모션 재개와 동시에 1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이번 주에도 라디오 방송 횟수가 발목을 잡았다. 이 부문에서 '강남스타일'이 지난 주보다 1% 상승한 12위를 차지했고, '원 모어 나이트'는 3% 상승해 1위를 지켰다.

유료 스트리밍 횟수를 집계하는 온 디멘드 송과 음원 판매 부문에서는 '강남스타일'이 1위 자리를 지켰다. 온 디멘드 송에서 '강남스타일'은 94만9000건, '원 모어 나이트'는 80만3000건을 기록했다. 음원 판매량은 '강남스타일이 22만 9000건, 마룬파이브는 15만1000건을 기록했다.

싸이는 ABC·MTV 등 미국 인기 채널의 주요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다시 한번 빌보드 정상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