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사회일반

초등생 10명 중 3명 "자살 생각해봤다"

초등학생 10명 중 3명이 자살을 생각해봤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보건교사들의 모임인 사단법인 보건교육포럼은 전국 초중고생 4694명(초 2075명·중고 2619명)을 대상으로 음주·자살·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결과를 보면 초등학생 2075명 중 29.3%인 609명은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609명은 처음 자살을 생각해본 시기로 88.8%인 324명이 초등학교 고학년을, 10.7%인 39명이 초등학교 저학년을 꼽았다.

자살 이유는 가족문제(38.6%·235명), 친구와 갈등(29.7%·181명), 성적과 입시 문제(22.8%·139명) 등순이었다. 죽고 싶다는 생각을 가장 먼저 말하고 싶은 대상은 친구가 40.2%인 235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모님(30.7%·187명), 전문기관(8.2·50명)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응답자 중 실제 자살을 시도했다는 학생도 무려 14.8%인 90명에 달했다.

반면 90명 중 자살 시도 여부를 부모님이 알고 있다고 답한 학생은 11.1인 10명에 그쳤다.

중학생 1467명과 고등학생 1152명도 각각 36.9%인 541명과 43.7%인 503명이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다고 답했다. 중고등학생 응답자 1044명 중 56.8%인 624명이 중학교 때, 26.2%인 274명이 초등학교 고학년 때 처음 자살을 생각해봤다고 밝혔다.

자살 이유는 초등학생과 달리 성적 입시 문제가 40.1%인 419명으로 가장 많고 가족문제(37.0%·386명), 친구와 갈등(23.5%·245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응답자 중 자살을 실제 시도해봤다는 학생은 13.8%인 144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모님이 자살 시도 여부를 알고 있다는 학생은 19.4%인 28명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이번 조사에서 초등학생 32.4%(510명), 중고등학생 31.3%(661명)은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초등학생 36.4%(756명), 중학생 39.3%(577명), 고등학생 51.5%(593명)가 술을 마셔봤다고 답했다.

보건포럼 관계자는 "청소년 성폭력과 자살, 우울, 폭력, 흡연, 음주 등이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면서 "아이들의 건강권과 교육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학교보건법이 정한대로 보건교육이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보건포럼은 오는 27일 서울 서대문구 구세군 아트홀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를 위한 보건교육 대토론회'를 열고 대선 후보들에게 보건교육 필수화와 보건교사를 정교사로 자격 전환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