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시안 마카오 리조트 대형 기획전 관광객 유혹
아시아 최고 시설을 자랑하는 '베네시안 마카오 리조트 호텔'이 대형 기획전 '타이타닉'과 '인체의 신비'를 오픈하고 세계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타이타닉호의 처녀 항해 100주년을 맞아 기획된 '타이타닉'전은 연회장과 계단, 1등 선실, 산책 갑판 등을 당시 모습 그대로 재현했다. 침몰된 타이타닉호에서 건져 올린 400여 가지 공예품과 항해일지, 승객들의 일기장은 물론 당시 항해를 한 승무원들의 이야기도 영상으로 공개된다.
인간의 신체 내부를 실제로 전시해 충격을 줬던 '인체의 신비'전은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전시회 중 하나로 꼽힌다. 국내에서도 인간의 미세한 피부 조직까지 보여주는 교육적인 기능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들 기획전은 내년 2월24일까지 이어진다.
베네시안 마카오는 지난 26일 한국과 일본은 물론 아시아 각국 취재진 300여 명을 초청해 이번 행사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이날 브랜든 엘리엇 부사장은 "마카오에서 지금까지 경험한 바 없는 대규모 기획 행사를 마련해 기쁘다"며 "타이타닉의 장엄하고 당당한 모습, 인체에 관한 경이로움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베네시안 마카오는 이번 기획전 외에도 다음달 21일부터 리조트 주위를 환상적인 조명으로 꾸며 겨울 동화의 나라를 선보이는 '베니스에서의 겨울'과 10일 종합격투기 UFC 마카오 대회를 개최한다. 김동현·임현규·강경호 등 한국인 파이터 3명이 출전한다.
브랜든 부사장은 "대형 스포츠 행사와 슈퍼스타 콘서트, 세계적인 시상식 등을 유치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이 행사들은 마카오 현지인은 물론 우리 리조트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7년에 개장한 베네시안 마카오는 마카오 최초의 복합 리조트로 곤돌라가 다니는 실내 운하와 이태리 베니스의 기념비적 건축을 재현한 것으로 유명하다. 3000여 스위트 객실은 물론 백화점 규모의 330여개 카날숍, 11만1000㎡가 넘는 컨벤션 센터, 공연을 위한 1만5000석의 코타이 아레나, 30여개의 고급 레스토랑, 어린이 전용 실내 놀이터, 수영장과 미니 골프코스 등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