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중인 특별검사팀이 이 대통령의 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을 당초 예정보다 하루 늦은 31일 조사하기로 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앞서 30일로 소환 일정을 통보했지만 참고인인 이 회장과의 일정 조율을 거쳐 31일 오전 10시 소환조사하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특검팀은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에게 6억원을 현금으로 빌려준 것으로 알려진 이 회장을 상대로 돈의 출처와 경위를 추궁하는 한편 시형씨와 이 회장, 다스의 계좌추적도 확대할 예정이다.

또 당초 검찰조사 당시와 달리 번복 진술한 돈을 빌린 날짜 등에 대한 확인 작업도 벌일 계획이다./배동호기자